[발행인 칼럼] '어떠한 가수로 남을 것인가?

정경희 기자

| 기사입력 2018/11/1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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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어떠한 가수로 남을 것인가?

정경희 기자

| 입력 : 2018/11/13 [09:52]

▲ 한국가요뉴스 공성주 발행인 ©정경희 기자

늦가을의 비는 대자연의 아름다운 작품을 시샘이라도 하듯, 도로위에 다양한 단풍의 색채를 물들였습니다.
떠나가는 가을이 아쉬운것일까요?

가수들의 생은 어떨까 생각해 봤습니다. 무수히 많은 가수들의 마라톤과 같은 레이스. 목적지는 펜들이 인정하고 펜들께 사랑받는 그곳일 겁니다.

어떠한 방법으로 레이스를 하던지 본인이 최종적으로 결정할 문제이고, 결과 또한 본인의 결과물입니다. 어느 누구를 탓할 수 없다는 것이죠.

우리의 밑바닥에 있는 본능의 지나침과 욕심의 근원은 과욕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과욕이 본능이라고 인정하더라도 어릴 때부터 자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습관을 가르친 가정에서 자란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자기통제력을 갖게 되는 것이죠.

멀리 떨어져 공부를 하다가 어머니가 보고 싶어 집으로 돌아온 맹자에게 단호함을 일러주어 명유(名儒)로 성장시킨 일화는 바로 자기를 이기는 법의 좋은 예로 보입니다.

노자도덕경의 문구는 평생 마음에 둘만해 소개해 드립니다. ‘남을 아는 사람은 지혜롭다고 하지만, 자기를 아는 자야 말로 진정으로 밝은 것이다. 남을 이기는 자는 힘이 있다고 하지만, 자신을 이기는 자야말로 진정으로 강한 자다. 만족할 줄 아는 자는 부유하고, 행함을 관철하는 자는 뜻이 있다. 그 자리를 잃지 않는 자라야 오래 가고, 죽어도 없어지지 않는 자라야 오래 산다고 할 것이다'로 자신을 표현했습니다.

'자승자강(自勝者强)’이란 말은 남을 아는 것보다는 자기를 아는 것, 남을 이기는 것보다는 자신을 이기는 것이 더욱 중요하며, 만족할 줄 알고 실천할 줄 알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사람이 마음 속에서 솟아나는 욕심과 욕망을 극복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만 남을 제압할 수 있는 힘도 성공이나 성취에 대한 목표도 자신을 극복하거나 자신을 이겨내는 사람들의 몫이라는 뜻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가요뉴스'' 발행인으로서의 바램은 이렇습니다. 아름답고, 정직하며, 동료를 사랑하고, 상대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가수님들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시기와 질투가 만연한 가요문화가 아닌, 응원하고 협력해서 같이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상생의 가요문화인 것입니다. 함께 동행하면서 좋은 곡으로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는 가수님들이 되시길 바래봅니다.

한국가요뉴스 공성주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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